전화회사.유선방송사업자.온라인서비스업체들과 같은 전세계 수천개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들은 기업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인터넷 접속소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서비스업체들은 기업들이 웹에 자리를 잡도록 해주고 있다. 비록 인터넷에 참여하는 것이 전화나팩시밀리를 설치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지만 다양한 접속옵션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각자의 예산과 기술적 능력에 따라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웹에 가상상점을 차리는 것이 전자상거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능력에서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기 위한 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단순히 또 다른 통신수단이나혹은 마케팅 채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접근방법이 물론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지만 다른 기업들도비슷하게 인터넷을 이용해 나갈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강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인터넷을 이용해 각 부서를 통합하고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전세계적 규모의 대화형 기능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전자 상거래시장에서 경쟁력을좀 더 오래 확보할 수 있다.
사실 인터넷을 통한 기업활동은 소설같은 이야기거나 아직도 본격적으로시도되지않은 국제 비즈니스의 영역에 속한다.이들 기업은 인터넷을 사용해서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거나 과거 다국적 기업이 독점했던 분야에 투자할목적으로 「사이버 내셔널」이라고 표현되는 경쟁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사이버내셔널 기업은 핵심 비즈니스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이런 기업은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뿐만아니라 제품 정보를 전세계에 알리거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월드와이드웹을 활용한다. 사이버내셔널 기업의 간부들은 인터넷을 조직의 경쟁 전략 수립을 위한 필수요소로 받아 들인다. 이들은 전자상거래를 재정업무처리에서국제 마케팅,구매자 원조,그리고 제휴를 포함하는 것까지로 폭넓게 해석하는경향이 있다.
월드와이드웹상의 모든 비즈니스가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이런 움직임에 가세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는 인터넷에 근거한국제 상거래를 다음 세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즉, 인터넷과 WWW이가진 본질적인 기능들, 전통적인 다국적 기업간 경쟁과 전자 상거래와의 차이점, 그리고 국가 정보정책과 하부구조가 인터넷상의 국제 이익을 촉진시키거나 방해하는 요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