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컴퓨터및 관련제품 수입액이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는 지난 29일 일본의 95년 컴퓨터및 관련기기 생산실적과 수출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컴퓨터관련시장은 PC 수입급증에 따라 지난해 부품을 포함한 수입액이 전년대비 60.8% 늘어난 1조4천4백16억엔을 기록했다.반면 생산액은 5조2천3백63억엔으로 3.
4% 늘어나는데 그쳤다. 컴퓨터본체의 수입액은 5천2백2억엔으로 68.0% 증가했다. 이는 PC분야를 중심으로 외국계열 업체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대만등으로부터의 OEM조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전자협회는 일본시장에서 출하된 PC의 40%정도가 수입품인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또 해외 생산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부속장치 및 부품의 수입도 4천5백85억엔을 기록,전년대비 83.3%나 증가했다.
컴퓨터본체의 생산액은 11.7% 증가한 2조6천3백7억엔을 기록했다.이중 PC가 1조4천8백8억엔으로 31.8% 증가한 반면, 범용컴퓨터는 5천1백45억엔을 기록,32.3%나 하락했다. 그러나 범용컴퓨터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생산액 감소의 결정적인 원인은 가격하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컴퓨터및 관련제품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2조7천6백59억엔을 기록했다.이는 컴퓨터본체수출은 증가했으나 부속장치 및 부품수출이 급속한 감소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