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7월부터 휴대전화와 간이휴대전화(PHS)간에 상호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등 관련 사업자들이 지난달 말 이같이 합의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휴대전화-PHS간 상호통화는 당초 97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가입자로 부터의 요청이 거세 반년정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보급대수가 1천1백만대를 넘어선 휴대전화와 2백만대에 이르는 PHS이용자들이 겪는 전화불통에 따른 불편은 내달부터 해소된다. 휴대전화에서PHS로 거는 전화는 9월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이용자는 단말기를 가지고 PHS의 전화번호를 걸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PHS이용자는 일단 전용번호에서 접속장치를 불러내고 그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쳐 통화한다.
현재는 NTT의 시내교환기 소프트웨어가 상호통화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결되지 않는다. 이번 합의는 교환기기능을 갖는 전용접속장치를 이용,잠정적인 상호통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내년 말 NTT가 교환기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조정할 때까지 효력을 갖는 임시조치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