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텔레콤(대표 최현열)이 해외 통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엔케이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내 통신기기 판매 4대 딜러 중 하나인인테크社와 이 회사가 대주주인 무선호출서비스업체 소스원社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 회사의 지분을 직접 매입키로 4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스원社는 미국 시카고 지역의 무선호출사업자로 엔케이텔레콤은 이를 통해 미국의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엔케이텔레콤은 이에 앞선 3일에도 캐나다의 전자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트라이비전社의 지분을 10% 매입했다.
트라이비전社는 무선통신기기,케이블TV컨버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엔케이텔레콤이 앞으로 이 회사에 관련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5년간 약2천만달러를 공동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합의했다.
엔케이텔레콤은 미국,캐나다 진출 외에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하고 현지기업들과 무선호출서비스 사업 및 기기 생산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에는 중국 광동성 혜주시 정부와 통신 합작사업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한편 엔케이텔레콤은 이와 같은 해외투자사업에 지난 5월 16일 발행한 2천2백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