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프차지 社가 15분만에 니켈카드뮴(니카드)전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개발했다.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충전기개발업체 지프차지社는 하이브리드IC(혼성집적회로)를 사용하는 충전검지·제어시스템을 이용,니카드전지의 충전시간을 종래의 4분의 1수준인 약 15분으로 대폭 단축한 급속충전기를 개발했다. 충전회수도 기존제품의 3배에 이르는 1천회이상으로전지수명을 연장시켰다.
지프차지社는 우선 美모토롤러社 휴대전화기의 충전기로서 제품화,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은 다른 업체에 위탁할 방침이다.
지프차지의 급속충전시스템은 전지전압이 피크가 되기 직전의 데이터를 미리 마이컴에 기억시켜 피크시와의 차이를 산출해내 충전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 결과 충전시간이 빨라짐은 물론 전극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과충전도 방지한다.
또 이 회사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1천2백-1천4백회의 반복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이 회사는 이 충전기술을 납축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의 충전이나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하는 휴대기기에도 응용해 나갈 예정이다.
지프차지는 지난 92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금까지 가요반주기용 마이크나 취재용 카메라의 충전기를 개발, 제품화해 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