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주는원넘버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1일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에 따르면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의 연합회인 한국무선호출협의회는 최근 원넘버서비스 사업을 사업자 공동으로 추진키로 결의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은 특히 기술도입없이 원넘버서비스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나래이동통신에서 지난해부터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나래이동통신은 지난해 12월 일본의 원넘버서비스 사업에 지분참여한 이후 시스템 국산화를 추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음성사서함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원넘버서비스 시스템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래이동통신은 이 시스템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빠르면 오는 11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넘버서비스는 개인이 가입한 모든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번호로통합해 주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효성그룹이 지난 5월 이 사업을 위해 효성원넘버를 설립한 데이어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가세함으로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래이동통신은 11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원넘버서비스 포럼"에서 제2무선호출사업자 공동의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