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이 올해말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일이동통신(대표 崔武鎔)은 13일 거제동 사옥에 모두 50억원을 들여 중심 지구국(HUB)과 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 기지국에 단말국(VSAT)등을 설치하는 등 위성 무선호출 서비스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부일은 이미 지난94년부터 경남 부곡기지국에 무선호출 위성망을 구축해 기존 무선호출시스템과의 연동 및 수신율 등을 시험운용해 왔으며 오는 10월까지 위성망을 3개기지국으로 확대·운용하며 올해 말까지 위성 무선호출 상용서비스와 관련된모든 준비를 끝낼 계획이다.
부일이동통신은 위성 무선호출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교환국과 기지국간의 데이터전송망이 공중전화망(PSTN)의 아날로그방식에서 위성을 통한디지털방식으로 전환돼 고품질의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송속도 향상으로 향후 양방향서비스와 음성서비스 등 첨단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