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과 인터넷시장 동반진출을 발표한바 있는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MCI 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1억달러로 책정된 인터넷부문 투자를 오는 2000년 20억달러로 증액하는등 인터넷사업 강화전략을발표했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MCI는 인터넷사업강화책의 일환으로 먼저 인텔社와 제휴,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관련 제품및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인텔의 「펜티엄 프로」를 탑재한 컴퓨터용 「네트워크MCI 웹메이커」시스템을 개발, 판매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메이커는 중소기업의 웹(WWW)사이트 제작과 운용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사내 PC의 네트워크화와 보안성을 높인 제품으로 기업들이 이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두 회사는 웹메이커에 전화와 영상전송등 멀티미디어기능을 부가, 이용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MCI는 인트라넷용 라우터와 서버의 수요가 현재보다 4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인트라넷시장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