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社의 미국 PC시장 진출채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美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미국 현지법인인 소니 일렉트로닉스는 오는 8월께 고성능의 사운드와 화질을 갖춘 하이엔드급 홈PC를 미국시장에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막되는 「PC 엑스포」에서 이 홈PC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베이지색상의 디자인에 고성능 스피커와 3차원 그래픽카드를 탑재,영화및 TV프로그램을 선명한 화질로 시청하거나 CD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가격은 대략 2천∼3천달러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홈PC는 새너제이에 위치한 소니의 R&D,판매,마케팅 복합센터에서설계되고 샌디에고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니는 인텔과의 협력을 강화,프로세서및 그래픽보드등 인텔기술을 주로 채용할 계획이다.
소니는 자사의 홈PC를 TV나 오디오등 다른 가전기기와 결합,TV화면을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PC를 통해 CD플레이어를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트화된 가전기기로서의 수요를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련업계는 소니의 미국시장 본격 진출로 홈PC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장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