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인트라넷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인터넷96」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버 그리고 네트워크 장비들이 다수 출품돼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중 하드웨어는 단독적으로 출품되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서버와 함께 전시되거나 응용소프트웨어를 보여주기 위한 툴로 활용되어 실제 전시된 하드웨어 기기는 수백 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용 서버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출품한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인터넷서버및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출품한 업체는 한국디지탈·세진인트라테크·(주)테라등 3개 업체이다.
한국디지탈(#i.2 ☎3771-2654)은 이번 인터넷96에 6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인터넷용 서버및 관련 장비를 출품해 인터넷 및 인트라넷 부분에서 선도업체임을 과시했다.
한국디지탈은 디지탈이 워크그룹용 인터넷 서버로 개발한 「Prioris」시리즈와 인트라넷용 인터넷 서버 「알파서버」시리즈를 전시해 관람객의 주목을받고 있다.
「Prioris」는 인텔의 펜티엄 칩을 기반으로 「윈도NT」를 운영체제로 활용하고 있으며 「알파서버」는 64비트 「알파」칩 및 64비트 운영체제인 「디지탈유닉스」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로 현재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진인트라테크(#i.16 ☎591-9774)는 썬마이크시스템즈의 인터넷서버인「네트라」와 오르넷사의 랜부스터, 씨스코프로사의 허브 등 네트워크 관련장비를 다수 출품했다.
이번에 세진인트라테크가 국내 인터넷용 서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85∼1백10급 스팍칩인 「마이크로스팍」을 탑재한 워크그룹용 서버와75급 64비트칩인 「울트라스팍」을 탑재한 소규모 기업 단위용 서버를 전시하는 한편 허브·랜부스터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까지 선보여 인터넷부문 토탈 솔류션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주)테라(#i.15 ☎332-0141)는 스위칭허브와 라우터를 전시, 국내인트라넷 및 인터넷시장에서 선두업체로의 부상을모색하고 있다.
테라가 출품한 제품중 ATM 스위칭허브 「셀펙스7000」는 20.48G급의 초고속 정보전송을 가능케 해주는 네트워크 장비로 네트워크 백본 상의 병목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테라는 FDDI용 스위칭허브인 「랜플렉스6000」 등 10여 종의 스위칭허브와 라우터도 전시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