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한다

『국내는 아직 네트워크 환경이 안정되지 않아 병목현상을 자주 경험하게됩니다』

『우리나라의 도메인네임 체계가 외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광고 또는 홍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병목 현상이나 자체 웹서버 홍보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정보선진국인 미국에 비해 제때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최근에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해소하려는 움직임이일고 있다.

파워넷,사이버랜드 등 웹서버 구축업체들은 미국 웹서버 구축업체와 제휴,현지의 서버에서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미국에 있는 웹서버에 직접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구축, 관리해주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이용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구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입 상담을 하는 업체들은 미국의 도메인네임 체계의 주소를 할당받아 쉽게 회사의 이름을 알릴 수 있으며 보다빨리 현지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비용도 처음에 도메인네임을 할당받는데 드는 돈을 제하면 국내의 웹서버임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웹서버 구축업체인 파워넷(대표 김동빈)은 최근 미국의 인터넷 전문회사인CIS사와 제휴,미국의 웹서버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가상 웹서버」를 발표했다. 파워넷은 이용자의 서버를 자체 운영하는 광고서버인 코리아 메일과도 연결,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사이버랜드(대표 손덕진) 역시 조만간 미국의 웹서버에 직접 회사의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해외 웹서버 임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미국의몇몇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랜드는 이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번역서비스, 가상 회계상담서비스, 가상 법률상담서비스 등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랜드의 손덕진 사장은 『해외웹서버 임대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에 지사를 가지고 있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