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미니디스크(MD)구동장치 해외 생산

일본 샤프가 미니디스크(MD)구동장치 해외생산에 나선다.

18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말레이시아현지법인에 제조라인을 설치하고 월 2만대의 MD구동장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MD의 해외생산은 샤프가 처음으로 타사에 앞서 제조비용이 낮은 동남아생산거점을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일본에 이어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MD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MD의 수요는 歐美를 중심으로 95년에 50만대규모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샤프가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곳은 말레이시아 합병생산거점인 샤프록시 코퍼레이션으로 기존CD라인을 MD라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일본으로부터도설비 일부를 이관할 계획인데 신규설비투자규모가 수억엔대에 이를 것으로보인다.

주요 생산품목은 미니컴포넌트 및 포터블 플레이어에 들어가는 MD구동장치이며 구조부분 등 나머지 부자재는 현지에서, 광픽업장치는 일본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샤프는 현재 MD를 탑재한 미니컴포넌트 등을 말레이시아에서 조립하고있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