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IC카드업체들이 버스카드·복합카드·제휴카드 등 IC카드시장을 겨냥,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으나 사업 추진과정에서 국내업체들과 손발이 맞지않는 등 문제가 발생.
젬플러스사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IC카드기술을 확보, 국내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밀리고 있는데 이를 악용, 가격이나 납기 등에서 횡포를 부리는등 벌써부터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
또 서울시내 버스의 IC카드 공급업체인 인테크는 해외 공급선인 마이크론사로부터 RF(비접촉식)방식 IC 카드의 핵심 부품을 수입하고 있으나 예상외로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IC카드 개발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지 않는 한 해외 카드사들과의 불평등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이분명하며 결국은 국내 시장을 외국업체에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