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등 이동통신사업에 새로 진출한 한국통신이 마케팅기능 강화를 위해 전국의 전화국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20일 한국통신은 고객서비스의 개선과 마케팅부문 강화,권한의 하부위임등을 위한 일선 전화국 개혁방안을 마련,이 달 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각종 고장수리 및 가설업무를 한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1백50개 전화국에 고객시설과를 설치하는 한편 민원업무를 처리하지 않던 40여개의 전화국 분국을 전화국으로 승격시켰다.
또 전화민원을 전담하는 10군데의 고객상담센터와 1백여 전화국에 고객상담과를 신설했다.
마케팅부문 강화를 위해서는 전국 전화국의 관리부를 폐지하고 50곳의 고객지원센터를 신설했으며 1백여 전화국에 고객지원과를 설치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일선 전화국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에서 갖고 있던 예산조정권, 조직개편권, 부동산관리, 설비투자계획 및 조정권 등을 지역본부로 이양했으며 지역본부장이 갖고 있던 권한도 상당부분 전화국장에게 이양토록 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