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전지업체인 듀라셀과 에너자이저가 경쟁적으로 국내 전지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등 외국 업체들간 국내시장 점유확대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주목.
듀라셀이 지난달 말 (주)서통의 브랜드와 판매망을 인수하고 현지법인인듀라셀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그동안 에너자이저에 뒤져온 1차전지 분야에서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해 에너자이저 또한 지난 1월 설립한에너자이저코리아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 1차전지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다음달부터는 니켈수소전지를 국내에 공급, 듀라셀이 먼저진출해 있는 2차전지 시장에 새롭게 참여할 계획.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양사가 국내 시장 장악을 위해 열을올리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업체들은 2차전지 사업 진출에 전력투구하느라 1차전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어 자칫하면 외국업체들에 안방을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