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업계, 하반기 1백VG-애니랜 출시 예정

1백Mbps급 고속이더넷 분야에서 그동안 「1백 베이스-T」제품에 비해 열세를 보였던 「1백VG-애니랜」 제품이 올하반기부터 점차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코·ACC 등 네트워크 업체들은 휴렛팩커드가단독 공급하고있는 1백VG-애니랜 관련 장비를 올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휴렛팩커드 역시 기존 1백VG-애니랜 제품에 FDDI·비동기전송모드(ATM)·1백베이스-T 지원 모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했다.

근거리통신망 관련 장비 전문업체인 시스코는 올9월부터 1백VG-애니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뉴브리지 자회사인 ACC역시 ATM으로 쉽게 전이할 수 있는 1백VG-애니랜 장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스코와 ACC는 각각 LAN과 ATM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업체이기때문에 1백VG-애니랜 제품의 시장 확대에 큰 영향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렛팩커드가 1백VG-애니랜에 1백베이스-T 이더넷과 FDDI를지원할 경우 사용자층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1백VG-애니랜 제품이 「우선요구접근방식(Demand Priority Access Method)」을 데이터송·수신방식으로 사용,멀티미디어데이터를 수용할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1백베이스-T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하고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원업체가 많은 1백베이스-T제품에 밀려 그동안 1백VG-애니랜 제품이 제대로 인정을 받지못했으나 내년부터는 점차 시장을확대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