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3.0」버전이「자바」를 지원케 됐다고 美「인터액티브 에이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윈도 플랫폼에서 자바를 더욱 빠르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JIT(저스트 인 타임)컴파일러」를 개발해 온 MS는 이 기술을「IE 3.0」의 베타2버전에 채용,다음달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자바지원 버전은 MS의 ftp 사이트(ftp.microsoft.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MS는 자사의 「액티브X」와 자바기술을 통합,「액티브X」스크립트를 이용해 자바 애플릿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MS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사 객체지향언어인 「액티브X 컨트롤」뿐 아니라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기술도 지원,「IE3.0」을 개방형 아키텍처로 만듦으로써 인터넷 브라우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스케이프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MS는 「IE3.0」가 자바에 대한 지원을 통해 「라이브커넥트」나 「플러그 인」등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독자적 기능에 필적할 수 있을 뿐아니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검색폭도 보다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