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와 일본IBM이 손잡고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시장에 진출한다.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PDA를 공동개발해 올 가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기기개발에서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PHS(간이휴대전화)를 매개로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PC 데이터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개발을 목표로 하며 이를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소형 고성능 정보기기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전략이다.
일본IBM과 NTT의 이 시장 동반진출은 샤프의 「자우르스」가 장악하고 있는 일본 휴대정보기기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TT는 우선 NTT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올해안에 1만대정도 생산·판매하며 일본IBM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하는 PDA는 내년 봄 개시되는 PHS의 고속데이터통신에 대응하는 등 이동통신과의 접속기능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프트웨어에는 윈도3.1을 채용하며 펜입력방식에 무게는 6백g 가량으로소형 노트북PC보다 약 2백g 가볍다. 가격은 17만엔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PDA시장은 지난해 약 70만대, 올해 1백만대로 전망되는 등 확대추세에 있다.
그러나 현재 PDA는 이동통신과의 접속기능이 불충분하고 PC와 데이터를 교환할 경우는 별도의 변환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등 아직 이용에 불편한점이 많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