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電機가 반도체조립생산 태국 자회사인 산요반도체타일랜드에 약40-50억엔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바이폴라(양극성)IC의 조립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월 2천만개규모로 확대한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산요반도체타일랜드는 산요가 지난 90년 태국의 아유타야지역에 설립한 반도체조립생산자회사로, 종업원수가 7백명이며 현재 바이폴라IC를 월 1천2백만개, 트랜지스터를 4천5백만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산요의 태국에 대한 투자는 초고주파 리니어IC 등 최첨단 바이폴라IC가 통신기기 및 OA기기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산요는 필리핀에도 약 75억엔을 투자해 「산요반도체필리핀」社 설립을 추진중에있다. 필리핀자회사의 조립생산능력은 바이폴라IC와 MOS(금속산화막반도체)IC를 합쳐 첫해 월 3백만개규모이며, 98년 중반에는 5백만개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요는 바이폴라IC 세계시장에서 OA기기인 모니터구동용과 AM/FM튜너용시장의 50%씩을, VCR영상처리용시장의 약 70%, VCR튜너용시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