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유닉스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유닉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서버용 운용체계시장에서 윈도NT의 기세에 밀려 유닉스는 머지않아 소수세력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장조사업체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의 데이터프로 인포메이션 서비스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00년까지 유닉스 OS의 판매가 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반면 윈도및 윈도NT를 포함한 非유닉스계열 OS는 8%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데이터프로가 전세계 1천3백18명의 유닉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조사 결과에 바탕한 것으로 이 보고서에서는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인터넷시장이 지속적인 유닉스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지적하고있다.

즉 웹서버의 플랫폼이나 인터넷및 인트라넷 시스템용으로서의 용도가 끊임없이 새로운 유닉스 개발툴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프로의 메리 허블리 수석분석가는 『유닉스는 메인프레임과 데스크톱PC의 중간 매개자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시된다』고 평가,컴퓨터의 네트웍기능이 강조됨에 따라 유닉스의 역할도 이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서버용 OS시장에서 윈도NT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코 유닉스를 전멸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닉스기종별로는 응답자의 40%가 선소프트社의 선OS나 솔라리스를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36%는 휴렛패커드(HP)의 HP/UX를,34%는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SCO)의 오픈 데스크톱/오픈 서버를 채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