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社가 IBM과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지난해 미국 기업용 데스크톱PC시장에서 컴팩 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델社는 시장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데이터社(IDC)의 자료를 인용,지난해 기업용 데스크톱부문에서 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컴팩 컴퓨터社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기업및 정부기관 수요로 충당하고있는 델社는 자사의 「기업중심 전략」에 힘입어 지난 1년6개월동안의 PC성장률이 전체 시장 평균 성장률의 2배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델社는 최근 기업부문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 PC제조업체들이 점차 가정용 부문에 눈을 돌리는 추세이지만 아직 기업용 PC는 홈PC에 비해 상대적 고수익과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장점때문에 앞으로도 이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