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가 스미토모상사와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TV 생산공장을건설한다.
6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산요가 82%,스미토모 18%의 비율로 총 1천만달러를 출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공업단지인 「이스트 자카르타인더스트리얼 파크」에 연산 70만대 규모의 TV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총 공사비 2천5백만달러를 투입해 오는 7월10일 착공하는 「산요일렉트로닉스 인도네시아(SEI)」는 우선 오는 97년 6월부터 연산 20만대를 생산하고 2000년에 연산 7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에따라 현지공장종업원도 초기에 2백명으로 시작해 향후 6백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SEI는 가동과 함께 현재 연간 12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산요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TV사업을 흡수,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시아연합(ASEAN)의 관세 인하움직임을 감안해 추진하고 있는 역내 생산거점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우선 인도네시아에 발판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산요는 SEI에서 먼저 14인치와 20인치 비디오 일체형 TV를 생산하고순차적으로 대형TV도 생산할 계획인데 생산품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ASEAN의 TV관세는 최고 30% 이지만 조건부로 역내 기업에는 0∼5%의특혜관세를 인정하는 아세안산업협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산요는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생산체제가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ASEAN국가와 대만을 포함,현재 5개소인 생산거점을 2개소 정도로 집약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