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電器는 가전제품의 수리에 라인방식을 도입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인방식 도입으로 진단부터 분해·조립등 각 공정을 분담 처리하게 되며 이 결과 수리요원 한 사람당 처리능력이 1.7배 향상된다고 마쓰시타측은 밝혔다.
가전 제품 수리시 종업원 1명이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인데 이에 라인방식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리경비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수리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주목된다.
마쓰시타가 이같은 방식을 도입한 곳은 자회사 마쓰시타 테크니컬서비스산하의 수리거점 중앙테크니컬 리패어센터. 월간 3만건의 수리중 40%를 라인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며 우선 거치형 VCR과 오디오를 대상으로 하고 순차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라인의 길이는 40m이고 여기에 최대 43명까지 배치한다. 전체공정을 7단계로 나눠 진단에 4명, 분해 2명 수리 25명등을 배치하고 작업자는 라인의 제품을 자신의 작업대에서 가져다 처리한 후 다시 라인에 올려 놓는 방식으로운영한다.
수리대상제품의 투입속도는 40초에 1대꼴이고 수리완료까지의 소요시간은24분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