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하루 평균 여섯 차례의 삐삐 호출을 받으며 삐삐 구매시에는가격이나 성능보다 디자인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동통신 전북지사(지사장 김용욱)는 최근 전북 도내 대학생 8백명을대상으로 「삐삐구매 및 사용행태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삐삐구매시 고려요소로 디자인 30.0%, 성능 29.8%, 가격 18.5%, 기타12.7% 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현재의 삐삐 크기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 삐삐색상에 대해서는 현재는 61.7%가 검정색을, 20.9%가 회색을 소지하고 있으나새로 구매한다면 흰색, 청색, 빨간색등 패션화된 색상을 원한다는 응답이 각각 10%이상씩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이처럼 삐삐 디자인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의 경우 삐삐를 개인통신수단이라는 본래의 기능 외에도 악세사리 기능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삐삐의 가격에 대해서는 평균 3만8천원을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응답했는데남학생은 4만원, 여학생은 3만5천5백원으로 응답해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삐삐 수신 횟수는 6.275회였으며 1학년이 6.8회로가장 많고 나이가 들수록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삐삐를 사용하면서 가장 답답한 경우」 삐삐를 수신하고도 발신수단이 없어서 연락할 수 없을 때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답한 대학생들의 평균 삐삐 소유기간은 14.75개월이었다.사용제품별로는 삼성전자 제품이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모토롤러,팬택, 텔슨, 엘지, 현대 등의 순이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