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무선인터넷 퍼스너링크 서비스 중단

미국 AT&T社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무선 인터넷서비스 「퍼스너링크」를중단한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 등 외신에 따르면 AT&T는 그동안 재정지원을 해온 언와이어드 플래닛社가 최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단말기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이를 채용한 제품개발에 나서는 한편 이와 유사한 퍼스너링크서비스는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94년 개시돼 소니의 매직링크, 모토롤러의 엔보이 등 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던 퍼스너링크 서비스는 내달말로 중단되게 됐다. 또한 AT&T가 독자적으로 개발,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던 「포켓넷 폰」도 언와이어드 플래닛의 「UP링크」 플랫폼에 맞게 개발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美 현지법인인 미쓰비시 아메리카·PCSI·시러스 로직 등도 UP링크를 채용한 단말기의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초부터 대체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AT&T는 미쓰비시 등과 제휴, 휴대단말기의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HDML(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방식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언와이어드 플래닛의 인터넷 접속용 휴대단말기는 일반 휴대전화기능과 함께이동중인 사용자가 인터넷의 웹(WWW)에 접속, 소형 LCD 화면을 통해 주가정보 등을 검색하거나 E메일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