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극자외선을 방출하는 새로운 장치가 러시아에서 개발됐다. 이 장치는 냉방 시스템이나 연소 엔진 틈에 활용되는 미니오픈발생기로 활용될 수 있고, 첨단 의료 기기나 화학 재료 등을 개발하거나가공할 때 필수적인 고속 소독 장치로도 널리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새로운 장치를 개발한 기관은 다소 의아하게도 모스크바 대학 부설의핵클리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첨단 의료 장비와 냉방 시설 또는 반돛 생산에 필요한 새로운 소독 장치를 연구하다가 이러한 개가를 올리게 되었다고설명한다.
이런 분야에서 사용되는 종전의 소독설비는 석영 테두리를 가진 수은 램프였는데 이번에 기발된 장치는 극자외선을 방출하는 플라즈마 광원으로 되어있다. 이 플라즈마 광원은 이전에는 대용량의 가스 레이저나 사진이온 장치에 사용되었으나 새로운 용도가 이번에 개발됨으로써 활용 범위가 확대되게되었다.
충격 플라즈마라고 할 수 있는 극자외선 방출 장치는 고밀도의 극자외선을충격파 또는 주기파 형태로 내놓는다. 특히 파장이 짧은 1백80에서 3백 나노미터의 범주에서 가장 효력있는 자외선을 방출한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이 플라즈마 광원은 2백 나노미터 이하의 파장에서 방사할때또 하나의 특기할 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오존을 발생한다는 점이다. 오존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자체가 또다른 소독 기능을 갖기 때문에 말하자면 이중의 멸균 효과가 있는 셈이다.
극자외선을 방출시키는 이런 광원을 응용하여 연구진은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세계 어느 기기보다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연구진이자신하는 부분이 이것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기기가 의료 설비나 화학 재료를 개발하거나 가공할 때 쓰이는 고속 멸균 설비이다. 그와함께 미니 오존발생기도 새로운 개발 제품에 속한다. 연구진은 고속 멸균설비보다 오히려쇼형의 오존 발생기가 훨씬 응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소형의 오존 발생기는 내부 연소엔진이나 공기 냉방 시스템에는 물론이고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크리스탈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박테리아와 악취를 제거하고 물을 깨끗하게정수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화학 반응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살이 확인되기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가장 먼저 활용될 분야로 의료 분야를 꼽기도 한다. 각종 용해물을 오존화하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인 이런 제독 기능 외에 이 새로운 개발들은 의약품을 개발하거나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여러 첨단 의료 설비에 곧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극자외선 멸균 설비는 다른 멸설비나 화학 설비와 비교해 볼때 상당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실내 온도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으며, 개발되거나 연구의 대상이 되는 재료에 화학적으로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있다. 이와 비교해서 볼때 현재까지 널리 쓰이는 극자외선 수은 램프는무엇보다 차지하는 공간이 크고 밀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하지 못한 면이 있다. 인체나 환경에 해를 끼치는 특성의 수은 증기가 언제라도 빠져나올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수은 램프는 사용하기 전에 오랫동안 예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모든 파장에서 효율이 한결같지 않고 2백54 나노미터라는 특정 파장에서만 방출된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결점이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결국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스팩드럼이 이제까지 알려진 것보다 넓다는것이 물리학자들로 하여금 플라즈마 광원을 개발하도록 유도한 셈이다. 연구진들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러시아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 첨단 의료장비를 비롯하여 반도체 산업, 냉방 제품을 포함한 생활 제품, 화학 공정,정수 설비 등에 널리 사용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스크바=김충헌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