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이통 수도권마케팅 총괄 신헌철 상무

『무엇보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성공에 믿음을갖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대리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이동통신의 수도권지역 마케팅을 총지휘하고 있는 신헌철 상무는 가입자 10만명 돌파로 CDMA 서비스는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가 밀집된 서울등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한 CDMA서비스가 거의 완벽한 수준에 도달한 것이 입증됨에 따라 국내에서의 서비스 확산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번 CDMA 서비스 성공을 계기로 베트남,중국,브라질 등의통신사업자들과 장비와 서비스 수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신 상무는 특히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과의 연동이 무리없이 이루어진 것이큰 소득이라고 말했다.아날로그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아무런 장애없이 아날로그와 디지털 서비스를 병행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는 설명이다.

『CDMA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품질좋은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기대가 엄청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70만~80만원대인 높은 단말기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천여명의 디지털 가입신청이 쇄도하고 있고 예상외로 법인 가입자보다 일반 가입자들의신청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형화된 단말기가 본격 출시되고 핸즈프리장치등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는 하반기 부터는 디지털 가입신청이 지금보다 2배이상 늘어날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1 FA(1.23MHz 대역)만으로 15만명 정도의 가입자는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는 아날로그 시스템보다 3배이상을 수용할 수있는 숫자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은 디지털 가입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8월경 1~2 FA 정도를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다.총 3FA를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75만명에서 1백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신상무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전국 어디에서나 고품질의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