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팩시밀리시장이 지난해 10%대의 비교적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팩시밀리 업체들이 지난해 개인용 팩시밀리에 무선전화,자동응답전화 기능은 물론 복사기능까지 탑재시키는 복합화 전략이 주효,시장확대를 이끌어내면서 95년 자국내판매가 94년대비 14.3% 늘어난 2천4백억엔을 기록했다.
업체별 순위는 리코가 수위를 차지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소규모사업장용 보통용지 복합기가 당초 목표한 월2천5백대를 초과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또 94년에 2위였던 마쓰시타는 캐논에 역전돼 3위에 머눌렀다.
개인용기종은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전체 팩시밀리시장의 3분의 1을 개인용 기종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장에서는 규수마쓰시타가 압도적으로 강했지만 샤프와 산요전기가 복사기능을 탑재하고 전화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적극 출시,NEC를 포함한 4사의차이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