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세라, LCD 15인치 위주 생산 전환

일본 교세라가 액정디스플레이(LCD)의 제품전략을 본격 수정한다.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교세라는 지금까지 주력해온 10.4인치제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 데스크톱 PC의 모니터로 수요가 늘어나고있는 15인치제품 생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세라가 생산하고 있는 LCD는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에 비해 가격이 싸고 응답속도가 느린 STN(슈퍼 트위스티드 네마틱)방식이다.

이 STN방식 LCD는 지난해 중반까지 노트북PC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후반부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올해 초에는 당초판매가격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교세라는 기존 10.4인치 제품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 업계 최대크기인 15인치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다.

교세라는 우선 워드프로세서및 노트북PC 디스플레이용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대형화면을 무기로 데스크톱PC 모니터용으로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9-10만엔정도로, 교세라는 월 2-3만장정도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세라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DA(휴대정보단말기)용으로 6-7인치소형LCD생산도 검토중에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