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언어장벽을 해소한 영한번역 웹브라우저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성운시스템(대표 유창렬)은 지난 1년동안 2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영한번역기를 내장한 웹브라우저 「세계로96」을 개발, 상품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그동안 국내에서 인터넷 접속소프트웨어가 없어 넷스케이프나익스플로러 등 외산 프로그램에만 의존해 오던 국내 웹브라우저 분야에 국내기술로 처음 개발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성운시스템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모든 메뉴가 한글로 표현되고 검색한영문자료를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한글로 번역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영어를 잘 모르는 초등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언어의 장애를 느끼지 않고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세계로96은 윈도95가 설치된 PC환경에서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데 인터넷 표준문서(HTML 3.0) 작성 및 읽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영한번역」 「영작편지 보내기」 「다중접속」 등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숙어나 전문용어를 추가할 수 있는 사용자사전 추가기능을 비롯,자주 접속하는 주소를 등록해 두는 책갈피기능 등 일반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