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프트웨어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터넷 소프트웨어및 서비스업체들은 계속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보도에서 지난 2.4분기동안 PC경기의부진으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대체로 성장세의 둔화현상을 보인 가운데서도주요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인터넷시장 확대에 힘입어 브라우저및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큰폭의 신장세를 기록한 데다 대부분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4분기동안 서버및 브라우저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불과 1천2백60만달러 매출에 주당 4센트의 적자를 기록한 데서 올해는 5배 가까이 늘어난 6천여만달러의 매출에 주당 6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스파이글래스社도 역시 브라우저및 서버에 대한 활발한 수요에 힘입어 자사 회계년도 3.4분기인 이 기간동안 5백2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주당 6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최대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경우 자사회계연도 4.4분기인 6월말현재 전세계적으로 지난 3월말대비 70만명이 늘어난 6백2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 3.4분기에 90만명이상 늘어난것보다는 증가율이 다소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매출은 작년동기비 2배이상 늘어난 3억6천5백만달러를기록하고 순익도 주당 1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센트보다 크게 늘어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네트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社(NOCSI)는 지난 4월초 40만명이었던 가입자가 6월말현재 47만9천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기간동안 매출도 작년동기비 3배 가까이 증가한 2천9백여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