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70MHz대역의 공군본부 자가 주파수공용통신(TRS)장비 공급권을 둘러싼장비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군이 내년 초 개통을 목표로 대전본부를 비롯해전국 17개지역에 3백70MHz대역 1백19개 채널(운용 단말기 2천6백대)을 설치운영할 예정인 자가TRS망 장비 공급권을 놓고 LG정보통신·삼성전자·현대정보통신·해양전자·국제전자·맥슨전자 등 장비공급 6개社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공군의 구매 예정 장비의 물량은 자가TRS장비로는 최대 규모인 1백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본부 자가TRS프로젝트에 △삼성전자는 스웨덴 에릭슨社의 이닥스장비△LG정보통신은 국내 순수장비인 스타렉스-TRS △현대정보통신은 美 모토롤러社의 암스장비 △해양전자는 日本 JRC社의 JRC-TRS △국제전자는 뉴질랜드타이트社의 타이트 넷장비 △맥슨전자는 美 DX社의 DX-70장비를 각각 제안하고 있다.
공군본부는 이들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초까지 적격여부를 심사한뒤 조달청의 가격입찰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최종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