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로고는 동계 올림픽, 월드컵 홈페이지에서 부터 롤링 스톤즈 콘서트 사이버중계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곳곳에서 나타나고있다.
그 로고를 한번만 클릭하면 웹브라우저는 바로 선社의 홈 페이지에 접속할수 있도록 해준다. 선 사이트 홈페이지는 많은 홍보자료들을 담고 있는 데다다른 웹 사이트들과 상호 연결돼 있어 사용자들은 마우스를 한번 누르기만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선社의 웹마스터인 하산 슈로더씨는 이러한 홈페이지 구축 초기단계를 『기본적으로 결재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게릴라 활동』에 비교하고 있다.
다른 많은 네트웍및 기술 담당자들과 마찬가지로 공공 홈페이지 구축 담당자들은 내용과 절차 그리고 보안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고 공식적인 프로젝트추진에는 소극적이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야 하산과 같이 웹에 열정을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94년 1월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들 웹 팀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계 올림픽을 컨텐트 소스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선社의 웹 서버를 오슬로의 올림픽 정보서버와 연결해 올림픽을 위한 미러 사이트를 만들었다. 많은 사용자들이 여기에 접속함에 따라 마케팅부서가 호의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새로운 웹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팀이 웹 서버에 더 많은 내용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공식 허가를 얻어야 했다. 동계 올림픽이 끝나기 며칠 전 희소식이 날아왔다. 마케팅 부서에서 94년 봄 세계 각지에 위치한 세개의 사이트를 동시에연결하는 「기업 컴퓨팅 정상회담」을 연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웹이 갖고 있는 통신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렇게해서 선社의 홈페이지는 폐쇄된 장소에서 열린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결론적으로 말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 있어서 인터넷은 단일 프로젝트나서비스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즉 인터넷이 사업을 하는 방법이 된 것이다.
아직까지 인터넷상에서 자바보다 더 기능적인 언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바의 성공 가능성과 현재의 인기는 인터넷이 갖고 있는 힘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웹 상에 「핫 자바」를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신제품을 초기에 볼 수 있게 됐다. 수백만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선 사이트서버는 인터넷이 가능한 가장 짧은 시간에 전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유력한방법임을 확신시켰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자바는 일반적인 사용 단계를 넘어 설 수는 새로운계기를 맞게 됐다. 제품이 혁신적 일수록 잠재된 기능을 입증해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대중적인 발판을 끌어 내기란 어렵다. 수백만의 잠재 고객들이 직접 접속하고 컴퓨터를 통해 제품 기능을 직접 알려줄 수 있었던 덕에 이러한장벽이 많이 극복됐다. 상업적인 성공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 모순된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社의 자바 전략에서볼 수 있듯 그 효과는 대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