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55Mbps급 광수신 모듈 개발

초고속 광전송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1백55급 광수신 모듈이 개발됐다.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반도체 연구단(단장 박형무)은 1백55급 광수신 모듈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광수신 모듈은 HAN/B-ISDN 사업으로 추진중인 가입자용 광소자 기술개발 과제의 하나로 40에 이르는 장거리 구간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실리콘 기판을 이용한 공패키징 방식을 적용,모듈의 부피를 최대 3cc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된 광수신 모듈은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된 1.3㎛,또는 1.5㎛ 파장의광신호를 광검출기에서 전류로 변환, 전치증폭기 및 리미팅 증폭기에서 디지털 레벨까지 증폭해 출력시키는 부품으로 데이터 신호로부터 1백55Mbps신호를 추출하며,광신호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보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개발된 모듈은 5V 단일전원을 사용해 전력소모가 5백mW 이하로 낮으며 0∼65미크론의 영역에서 수신감도 변화량이 1dB이내이다.

반도체 연구단은 개발된 모듈에 적용한 수동광정렬방식의 광패키징 기술이기존의 렌즈가 달린 광 패키징방식에 비해 조립공정이 간단하고 소요 부품수가 적어 소형화가 가능하며,제품 양산시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TRI는 향후 1백55Mbps급 광수신 모듈에 대한 업체 기술전수를통해 대량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