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로는 처음으로 소니社가 북미지역에 VCR공장을 세운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봄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 VCR공장을 건설하고 3년후 미주지역용으로 연간 1백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니등 일본AV기기업체들은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미주용 VCR을 생산,수출해 왔는데 북미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는 현지생산을 통해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공급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금후 중남미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결정했다.
새 공장은 멕시코의 티파나에 건설될 예정이며 설비투자액은 수십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은 내년 봄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오는 99년경부터는 VHS방식 VCR을연간 1백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말레이시아공장과 일본에서 전량 수출하고 있는 소니의 미주지역용 VCR은 일부보급기종을 제외하고는 전면 현지생산으로 전환된다.
또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할 경우 현재 소매점의 발주에서 제품운송까지 미국이 약 5개월, 중남미는 6개월 걸리는데 이것이 각각 1개월과 2개월로 단축된다.
이미 멕시코에 TV공장을 갖고 있는 소니는 오디오도 이 지역에서 생산할것을 검토중이다. 유럽에서는 헝가리에 VCR과 오디오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