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무선호출장비와 글레네어무선터미널간 연동이 가능한 소출력무선호출송신기가 개발돼 연간 5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됐다.
29일 영우통신(대표 우병일)과 세림이동통신(대표 김문규)은 지난 6개월동안 모두 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글레네어무선터미널과 국산무선호출장비간 연동이 가능한 GL/TDX-PS소출력무선호출송신기(모델명 YWSPT-300·사진)를 완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캐나다 글레네어무선터미널을 도입, 운용하고 있는 세림·충남·강원·전북이동통신 등 015무선호출사업자들이 국산장비와 외산장비간 연동이 안돼 겪어왔던 망운영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백60MHz~3백20MHz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 이 장비는 기지국에서 최소 10W에서 최대 60W까지의 출력을 자유롭게 조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개의 셀프에 5개채널이 플러그인 타입으로 실장돼 있다.
특히 이 장비는 △전원공급장치의 이중화와 신호공급장치의 삼중화를 통해신뢰성을 최대화한 데다 △인접채널에 의한 전파누설을 방지해 주파수의 안정도를 높혔고 △전파간섭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게 특징이다.
무게 20Kg,크기가 4백82.6*4백*3백65mm으로 개발돼 기존 무선호출장비에비해 설치공간이 4분의1 수준이어서 기지국설치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됐다고 영우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세림이동통신은 이번 장비개발을 계기로 전파미약지역 및 혼신 등 문제가 되는 지역에 한해 이 장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가입자들에게 양질의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