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집중호우로 전화가 불통되고 있는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에 긴급복구공사에 나서는 한편 수재민들에게 무료로 통신시설을 지원하고 통신요금 감면 또는 징수 유예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경기 문산지역 1만8천여회선을 비롯 전곡, 철원 지역 등에서 총 3만여회선의 전화가 불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수해지역의 통신 소통을 위해 이동공중전화 차량 11대를 동원,이재민 수용소 20여곳에 1백여대의 무료전화를 긴급 설치,운용중이다.
한국통신은 또한 수재민들 중에서 전화가 불통된 가입자들에게는 기본료,전용회선료, 부가서비스료 등을 감면해 주고 희망고객에게는 6개월까지 전화요금징수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한편 문산전화국의 침수로 1만9천여 가입자가 불통된 경기 문산 지역은 29일 오후 늦게 2백여 긴급회선이 구성될 예정이며 철원전화국 와수분국에는 3천회선 규모의 예비 콘테이너 교환기가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