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인디언모드」로 널리알려진 (주)세정이 전국 3백여 대리점을 전자문서교환(EDI)방식으로 묶는 유통망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29일 (주)세정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유통EDI서비스를 이용해 자체유통망을 구축키로하고 한국무역정보통신과 EDI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시스템 구축작업에 본격 들어갔다.
유통EDI란 본사와 지사 또는 대리점간에 전화나 팩스로 처리하던 정보교환및 수발주업무를 본·지사(대리점)간을 컴퓨터로 연결하는 컴퓨터통신망을이용, EDI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주)세정은 유통EDI망 구축을 통해 전국 대리점으로부터 판매현황·재고현황·입출고현황 등의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이같은 정보를 자동적으로 집계·처리할 수 있어 경영의사결정·생산계획 및 마케팅전략 수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국대리점들은 이를 통해 본사의 재품 생산계획·재고현황 등을 컴퓨터로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어 상품을 적기에 공급받을수 있게됐다.또 재고량도대폭 감소,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세정은 이번 유통 EDI망 구축을 계기로 대리점에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도 도입했으며 앞으로는 자사뿐만아니라 섬유업계의 유통정보화를 위한 제반활동을 KTNET의 지원을 받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