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에 속하는 액티브X및 COM(컴포넌트 오브젝트 모델) 기술 등의 규격을 컴퓨터 사용자와 플랫폼 개발자 등이 공동 참여해 새로 발족될 독립 표준화 단체에 제공키로 했다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PC위크」誌가 최근 보도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톰 버튼 인터넷 플랫폼 및 툴 부문 담당 마키팅 이사는『현재 발족을 서두르고 있는 새로운 표준화 단체를 지원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서 결정되는 표준 기술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첫 회의를 갖게될 새로운 표준화 단체는 아직 명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선 소프트, 자바소프트, 넷스케이프 등 객체 지향 기술을 지원하는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윈도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에서 객체 호환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브X 등 자사 플랫폼의 핵심 기술 규격을 OMG(오브젝트 관리 그룹) 등 기존 표준화 단체에는 제공하지 않고 새로 발족할 단체에 제공키로 한 것과 관련, 생산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표준화 단체가 기술 표준의 결정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