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용 기간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장6백50.6백35nm 적색반도체레이저의 양산체제를 확립했다.
일본의 「日刊工業新聞」은 샤프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 회사가 월산 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샘플출하에 들어 갔으며 올 가을경에는 월산 1백만개의 생산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프의 DVD용 적색반도체레이저는 소자의 제조기계에 독자적인 기술을 가미해 결정구조의 특성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명은 1만시간정도이고 섭씨 60-70도의 온도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샘플출하중인 제품은 출력 5mW의 DVD롬용과 출력 30mW의 램용 두가지로 자국의 DVD세트업체및 CD롬드라이브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생산은 전자부품사업부·옵토디바이스사업부가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CD,CD롬, 미니디스크(MD)의 광픽업용 반도체레이저를 생산해 온 라인을 개조,생산하고 있다. 투자액은 20억엔. 최종적으로 제품가격은 기존의 7백80nm의반도체레이저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적색반도체레이저는 마쓰시타電子工業, 산요電機, NEC등이 월 20만개수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당분간은 수요가 재생전용의 출력 5mW제품과 고쳐쓰기가능용의 출력 30mW제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론12배속의 CD롬드라이브용이나 다른 광디스크의 픽업용등으로 용도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업체간 양산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