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電機가 청색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다고 일본의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산요는 자회사 돗토리산요電機를 통해 우선 새로 개발한 청색LED를 램프로제조·판매하고 내년 봄부터는 풀컬러 LED디스플레이도 제품화할 계획이다.
청색LED는 현재 마쓰시타電器와 샤프등 2개사가 개발,사업화하고 있는데산요의 신규참여로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색LED가 청색반도체레이저에 연결되는 기술인 만큼 산요의 이번 개발성공은 앞으로 대용량기록시스템용 청색레이저의 실용화에 적지않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산요측은 독자 개발한 청색LED의 성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수명등은 타사 제품과 비슷하지만 휘도는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ED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청색이 개발된데다 드라이브회로도 고속화, 컬러동화상의표현이 가능해 졌다. 이 때문에 빠칭코업소나 주유소등을 중심으로 수요가활기를 띠고 있다. 산요에서는 내년 봄 1천6백77만색의 풀컬러디스플레이를출시할 방침이다.
한편 산요는 이번에 개발한 청색LED를 바탕으로 청색레이저의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청색LED를 기본으로 하는 청색레이저는 파장이 짧아 정보기록용으로 이용하면 용량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핵심디바이스로주목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