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설비 전문업체인 KNC(대표 서호석)가 FM방송 수신 중계기 시장에본격 참여한다.
KNC는 지하철공사 주관아래 지난달 지하철 7호선 마들역에서 실시한 지하철 역사 및 지하철 내에서의 FM 및 비상 방송의 중계여부 시험 결과,자사가개발한 수퍼 헤테로다인 방식 FM 방송 중계기가 지하철공사측으로 부터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함전자가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해온 스트레이트방식의 지하 재방송 중계기 외에 KNC가 개발한 수퍼헤테로다인 방식의 지하FM수신 중계기가 지하 재방송 중계기 시장에서 본격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NC가 이번 시험에서 사용한 장비는 9채널 FM수신 중계기(모델명 SA-3000F)로 FM 라디오 수신 테스트에서 9개 방송(KBS·MBC ·CBS·TBS·BBS·교육방송)을 모두 정상적으로 수신했다.
KNC는 지난 4월 실시한 1차 테스트에서 문제점으로 나타났던 안테나 이득부족, 안테나로 부터 수신되어진 신호 감도 저하, 접지 상태 불안등을 이번2차 테스트에서 대부분 해결했다고 밝혔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