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반도체 장비를 주로 공급해온 프랑스 슐렘버저사가 국내 IC카드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3일 슐렘버저 한국지사는 버스카드와 각종 ID(신분증)카드의 활성화로최근들어 국내 IC카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RF(무선통신)방식 IC카드 시스템을 국내에 본격 공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슐렘버저사는 전자지갑기능을 갖춘 페이플렉스카드(1K,4K)를 비롯,멀티플렉스카드(3K,8K),개인휴대통신용 SIM(1K,3K,8K)카드 등을 국내에공급키로 했다.
우선 슐렘버저는 최근에 전국버스운송조합에서 추진중인 버스카드 시스템의공급업체로 선정된 경덕전자와 한국정보통신(KICC)등을 대상으로 자사의RFIC카드를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자코리아·KDC정보통신·한일정보통신·백두정보기술 등과도 IC카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슐렘버저사가 이처럼 국내 IC카드 시장에 본격 참여하기로한 것은 서울시가 버스카드제를 전격시행하면서 지하철·철도·택시등 교통관련 기업들이카드 도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슐렘버저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업강화를 위해 50여명의 전문엔지니어를 확보,올초 홍콩에 「기술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