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컴퓨서브의 유럽온라인 참여가 백지화됐다.
美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양사간 협상이 결론없이 끝났다고 보도하고 이로써 곤란을 겪고있는 유럽온라인이 회생을 위해서는 도이치 텔레콤(DT)에 의존할수 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컴퓨서브는 유럽온라인이 룩셈부르크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신청과 관련한법률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투자조건에 대한 양사 견해에 차이가 있어 합의를 이룰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온라인은 DT와의 투자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DT는향후 멀티미디어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 대화형 디지털부문에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유럽온라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유럽온라인의 회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유럽온라인은 독일 부르다홀딩즈, 영국 피어슨등 초기 투자업체들이철수한 상태에서 가입자수도 2만5천명밖에 되지 않는등 서비스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