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등 아시아 전지역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아시아 백본망 구축사업에 우리나라도 참여한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네트기술은 아시아권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ABONE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AIH사(Aisa Internet Holdings)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일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비롯,아시아 각 지역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통신망이 구축되면 미국을 거쳐서 전달되던 아시아 지역 정보들을 해당지역에 직접 전달,기존 국제회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네트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달중에 일본 AIH사와 공동으로AHI코리아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한일간을 연결하는 T1급 회선을 개통할계획이다.
AHI코리아는 오는 98년부터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아시아백본망 접속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장기적으로 아시아 정보의 검색서비스,전자상거래 지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홍콩 싱가폴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호주 등 11개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역내 이용량의 증가 추세를 보아 다른 국가들끼리의 직접 접속도 추진하게 된다.
이 백본망이 구축되면 유럽을 연결하는 「EBone」에 이어 미국 위주로 구축돼 있는 인터넷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 미국으로연결된 국제회선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인 회선이용이 가능해진다.
현재 아시아권 인터넷 이용량은 전세계 인터넷 이용량의 50%에 육박하고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이용량의 25∼30% 정도가 아시아로 가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