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이 올들어 자국에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미국 AT&T를 과대광고 혐의로 고등법원에 제소했다.
美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BT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AT&T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역및 장거리·국제전화 서비스요금을 40% 절감할수 있다고 선전했다고 밝히고 이 광고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BT는 이와 함께 실제로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역전화를 제외한나머지 서비스요금이 65% 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T&T는 BT의 제소내용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주장에 대해 『같은 서비스가 요금면에서 이렇게까지 차이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AT&T는 앞으로도 영국에서 전화서비스와 함께 멀티미디어·무선서비스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