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삼성전자가 지난 1일 데스크톱 PC 매직스테이션 시리즈 15개 모델과 노트북 PC의 가격을 최고 28.8%와 18%까지 대폭적으로 인하하자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
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 경쟁업체들은 최근 신제품을 출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데다 여름철 비수기까지 겹쳐 가뜩이나 장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삼성전자가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함께 8월 한달 동안 제품구매 구객에 대해7회 무이자 신용 할부판매를 실시하면서 고객유치를 힘쓰고 있어 「업친 데덮친격」이라며 한탄.
특히 기습적인 삼성전자의 가격인하에 사전 정보를 미처 입수하지 못했던일부 업체들은 뒤늦게야 소식을 듣고 대책마련에 허둥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하 이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 일부 PC대리점들은 본사의 대응책만을 기다릴 수없는 실정이라며 주민등록등본만 떼오면 아무 조건없이 6개월 동안 신용 할부판매를 하겠다는 대자보를 내걸면서 삼성전자의 가격인하에 맞대응을 벌이기도.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