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멘, 중국 광동성 이동통신사업 진출

일본 토멘이 프랑스의 국영통신업체인 프랑스 텔레콤(FT)등과 연합해 중국 廣東省의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한다.

6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토멘은 이달 안에 프랑스 텔레콤의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프랑스 텔레콤 모빌인터네셔널및 중국내 제2통신업체인 聯合通信그룹과 합작으로 廣東省 廣州,佛山에 각각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지난 5일 北京에서 사업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2개지역을 합쳐 자본금 24억엔으로 설립되며 토멘과 프랑스텔레콤의 지분이 50%를 넘게된다.

이 합작사는 이들 지역에 98년까지 총 8만회선을 새로 설치하고 2010년까지 약 1백만회선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총투자규모가 5백억엔선에 이르러 외국자본이 참여하는 이동통신사업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된다.

토멘은 이번 합작사업을 계기로 廣東省 이외 지역의 이동통신사업및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해저광케이블망의 부설사업등에 대한 참여를 노리고 있다.

廣州의 휴대전화 댓수는 인구의 4%선인 25만대이다. 廣州및 佛山에는 현재연합통신이 2만회선을 독자적으로 개설해놓고 있는데 합작사는 우선 약60억엔을 투입,유럽이동통신규격인 GSM에 근거한 디지털통신시스템을 도입,3년동안 10만회선으로 증설하고 2차로 2010년을 목표로 1백만회선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