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기기등을 접속하는 차세대 디지털통신규격인 「필드버스」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독일 「프로피버스(PROFIBUS)협회」의 미하엘 볼트 회장은 최근「日本經濟新聞」과의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일본기업 약 20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초의 일본지부를 개설, 사실상 사양의 국제통일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피버스협회에는 유럽지역의 지멘스등을 포함해 러시아 미국 남아프리카등지에서 약 4백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플랜트제어및 빌딩관리등을 목적으로 약 5만군데에서 프로피버스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시장인 일본에는 지금까지 지부가 없었다.
따라서 일본지부의 설치로 실질적인 국제표준규격에 의한 사양의 통일이실현된다고 볼트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일본지부는 우선 미쓰비시電機·오므론·도시바·히타치등 약 20개사를 주축으로 10월 발족할 예정이며 2-3년 후에는 참가기업을 1백50개사정도로 확대하고 일본내 공장·화학플랜트등 약 2백군데에 프로피버스방식의 필드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분간 일본지부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통괄기구적인 성격을 갖지만 2년이내에는 한국과 대만에도 일본지부와 기구를 신설, 아세안지역을겨냥한 프로피버스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에는 프로피버스협회와 같은 조직으로 필드버스협회등이 있는데이와 관련 그는 이들 조직과 연계해 기기의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