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업체들이 미국 인텔社의 1백50MHz급 MPU(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용한 노트북PC를 잇달아 내 놓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NEC, 후지쯔, 도시바, 일본게이트웨이2000 등 4社가 지난 6일 이들 제품을 시판한 것으로 시작으로,히타치제작소가 7일, 산요電機가 3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47만8천8백-84만8천엔수준이다. 각 업체들은 또 이 최상위기종제품들에 12.1인치의 대형 컬러LCD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NEC와 산요는8배속 CD롬드라이브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했다.
또 신제품 발매에 맞춰 NEC와 도시바는 기존기종의 가격을 17-20% 인하했고,히타치는 저가기종을 동시에 발매해 노트북PC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간절약형인 노트북PC는 기업의 정보시스템용으로 데스크톱PC를 대체하면서 올해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PC업체들은 특히 올해 후반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정보화투자에 따른 수요를 노려 새기종 출하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올해 일본PC시장의 출하대수는 8백만대로 전망되는데 이중 노트북PC가 3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